바이브코딩으로 노션 DB 연결해 v0 블로그 만들기, 카카오애드핏까지 붙이는 방법

블로그를 만들겠다고 하면 보통 두 갈래로 나뉩니다.

직접 개발을 배우거나, 아니면 이미 있는 플랫폼을 씁니다.

그런데 요즘은 세 번째 길이 생겼습니다.

AI에게 시키는 길입니다.

이번에는 Notion 데이터베이스를 CMS처럼 쓰고, v0로 블로그를 만들고, 카카오애드핏 자리까지 붙이는 실험을 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됩니다.

다만 아주 세련되게 되느냐고 묻는다면 아직은 조금 다른 문제입니다.

일단 돌아가는 구조는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이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약간 허접했고, 꽤 비효율적이었고, 이상할 정도로 신났습니다.

아주 전형적인 바이브코딩 실험이었습니다. 😌

복잡한 설계?
없습니다.

그냥 시키면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비전공자 코딩 관점에서, 노션 DB를 어떻게 블로그용으로 설계했고, Google AI Studio로 프롬프트를 다듬은 뒤, v0에서 어떤 식으로 사이트를 생성했는지, 그리고 마지막에 카카오애드핏 붙이기까지 어떤 흐름으로 진행했는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왜 노션 DB 기반 블로그를 만들고 싶었나

이번 실험의 시작점은 아주 단순했습니다. 블로그 글을 관리하는 방식이 귀찮았기 때문입니다.

직접 페이지 안에서 글을 수정하는 방식보다, 노션에서 글 정보를 표처럼 관리하고 체크박스 하나로 게시 여부를 조절할 수 있으면 훨씬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즉, 만들고 싶었던 것은 그냥 예쁜 블로그가 아니라 아래 기능을 갖춘 구조였습니다.

  1. 노션에서 글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2. 게시 여부를 체크하면 블로그에 자동 반영되는 흐름이어야 한다.
  3. 목록 페이지와 상세 페이지가 있어야 한다.
  4. SEO를 고려한 구조여야 한다.
  5. PC, 태블릿, 모바일 모두에서 깨지지 않아야 한다.

이쯤 되면 사실 마음은 블로그인데, 몸은 거의 작은 CMS(컨텐츠 관리 시스템)를 원하고 있었던 셈입니다.

인간은 늘 편해지고 싶어 하고, 그 욕망은 생각보다 프론트엔드 친화적입니다.

1단계 바이브코딩: 노션에 기본 블로그 DB를 먼저 만들었습니다

먼저 notion database를 블로그용으로 설계했습니다. 형식은 표 형태였고, 최소한 아래 속성들은 넣었습니다.

블로그 바이브 코딩을 위한 notion database
  • 제목
  • 슬러그
  • 퍼블리시 여부 체크박스
  • 퍼블리시 일자
  • 요약
  • 카테고리
  • 대표 이미지

이 구조의 장점은 명확합니다.

글 하나가 하나의 레코드처럼 관리되기 때문에, 나중에 v0나 다른 툴이 읽어가기도 편하고, 사람이 수정하기도 쉽습니다.

특히 published 체크박스처럼 명확한 상태값을 넣어두면, 어떤 글을 보여줄지 로직을 나누기 수월합니다.

노션을 그냥 메모장처럼 쓰는 것과, 데이터베이스처럼 쓰는 것은 체감이 꽤 다릅니다.

전자는 감성이고, 후자는 운영입니다.

블로그를 굴리려면 결국 운영 쪽이 이깁니다.

2단계 바이브코딩: Google AI Studio에서 프롬프트부터 설계했습니다

이번에도 바로 v0로 가지 않았습니다.

무료로 쓸 수 있는건 한계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먼저 Google AI Studio에 들어가, 노션 API를 통해 카카오애드핏을 붙인 SEO 최적화 블로그를 만들기 위한 프롬프트를 작성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처음 넣은 요청은 비교적 간단했습니다.

  • 노션 DB를 기반으로 작동해야 한다
  • published 체크 시 게시글이 노출되어야 한다
  • 목록 페이지와 상세 페이지가 있어야 한다
  • SEO 최적화가 되어야 한다
  • 반응형 디자인이어야 한다
  • 필요한 기술 스택과 구조를 함께 제안해야 한다
  • 추가로 필요한 정보가 있다면 나한테 질문해줘라

처음에는 간단히 넣었지만, 문답이 몇 번 오가면서 프롬프트는 점점 길고 상세해졌습니다.

이 과정이 꽤 중요했습니다.

v0는 말을 꽤 잘 알아듣지만, 두루뭉술한 말을 좋아하진 않습니다.

즉, 이번 실험에서 핵심은 “AI가 알아서 다 만들겠지”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구조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지시할 수 있느냐였습니다.

이건 요즘 말하는 바이브코딩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손으로 코드를 다 짜지 않더라도, 머릿속 구조를 꽤 또렷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3단계 바이브코딩: 완성된 프롬프트를 v0에 그대로 넣었습니다

프롬프트가 어느 정도 완성된 뒤에는 그대로 복사해서 v0.app에 붙여 넣었습니다.

여기서 인상적이었던 점은, v0가 단순히 “알겠습니다”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작업을 진행하다가 필요한 값이 있으면 중간에 다시 물어본다는 점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이 Notion API 키가 필요하다는 식으로 알려주고, 바로 채팅창에 입력할 수 있는 텍스트 필드까지 띄워줬습니다.

이건 꽤 편했습니다.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값만 입력하면 됐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더 웃겼던 건, 노션 API 키를 어떻게 얻는지도 먼저 설명해줬다는 점입니다.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알려줍니다.

AI가 갑자기 친절한 직원처럼 굴 때가 있는데, 이럴 때는 좀 무서우면서도 꽤 유용합니다.

4단계 바이브코딩: Notion API 키를 발급받아 연결했습니다

노션 API 연결을 위해서는 새 통합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흐름은 대략 이렇습니다.

  1. 노션의 통합 관리 페이지로 이동합니다.(https://www.notion.so/profile/integrations)
  2. 새 API 통합 만들기를 누르고 생성하기를 누릅니다.
  3. 생성 후 발급되는 프라이빗 API 통합 시크릿을 확인합니다.
  4. 그 값을 v0에서 요구하는 입력창에 넣습니다.

무슨 프로세스인지 정확히 모를지라도, AI가 하라는 대로 성실히 따라하다보면 됩니다.

5단계 바이브코딩: 시키는 대로 넣었더니, 일단 블로그는 만들어졌습니다

그 다음은 의외로 빨랐습니다.

필요한 값들을 입력하니, 허접하지만 어쨌든 블로그 형태가 완성됐습니다.

목록 페이지도 있고, 상세 페이지도 있고, 노션 DB 기반으로 데이터를 가져오는 구조도 보였습니다.

물론 첫인상은 솔직히 이랬습니다.

아무도 안 들어올 것 같이 생겼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미감보다 구조였습니다.

이번 실험의 목적은 “디자인 최종본 완성”이 아니라, 노션 DB를 연결한 블로그 뼈대를 AI만으로 어디까지 만들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기준으로 보면 충분히 의미 있는 결과물이었습니다.

특히 v0로 블로그 만드는법을 처음 체험해본 입장에서는, 필요한 환경변수나 키를 중간에 물어보는 방식이 꽤 편했습니다.

완벽하진 않아도 입문 장벽은 확실히 낮아졌습니다.

6단계 바이브코딩: 카카오애드핏은 처음부터 제대로 붙은 게 아니었습니다

문제는 광고였습니다.

아무리 봐도 카카오애드핏 붙이기가 되어 있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거 애드핏 넣은 거 맞냐”고 따졌더니, 아니라고 했습니다.

아주 담백했습니다.

“아니오”의 폭력이란 참 정직합니다.

그 뒤에 v0가 다시 작업을 진행했고, 실제 광고를 연결하려면 카카오애드핏 쪽에서 광고 단위를 먼저 만들고 광고 스크립트를 가져와야 한다는 흐름으로 갔습니다.

결국 AI가 처음부터 모든 외부 연동을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것은 아니고, 광고 플랫폼에서 발급받는 실제 스크립트와 가이드를 다시 공급해줘야 한다는 뜻입니다.

카카오 AdFit 공식 안내 기준으로도, 광고를 게재하려면 먼저 매체를 등록하고 광고 단위를 최소 1개 이상 생성해야 하며, 이후 매체 심사를 거치게 됩니다.

심사는 보통 영업일 기준 1~2일 정도 걸릴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adfit.kakao.com)

7단계 바이브코딩: 카카오애드핏 광고 스크립트와 가이드를 다시 v0에 넣었습니다

실제 흐름은 이랬습니다.

  1. 카카오애드핏에 가입합니다.
  2. 광고관리에서 매체 등록을 합니다.
  3. 광고 단위를 설정합니다.
  4. 생성된 광고 스크립트를 복사합니다.
  5. 그 스크립트를 다시 v0 프롬프트나 채팅창에 붙여넣습니다.
  6. 필요하면 웹 배너 SDK 가이드도 함께 참고 자료로 넣습니다.

즉, 카카오애드핏 블로그 만들기의 핵심은 단순히 “광고 넣어줘”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광고주 쪽에서 발급받은 실물 스크립트를 AI에게 정확히 다시 전달하는 것이었습니다.

외부 서비스 연동은 결국 실제 키, 실제 스크립트, 실제 가이드가 있어야 합니다.

이 단계에서 “AI가 다 알아서 해주겠지”라고 기대하면 높은 확률로 벽을 봅니다.

그리고 벽은 늘 우리가 무심코 생략한 정보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테스트 단계에서는 광고가 바로 안 떠도 이상한 게 아닙니다

이번 실험은 테스트용 블로그였기 때문에, 광고 심사를 통과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실제 상업 광고가 바로 노출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광고가 들어갈 자리와 기본 광고 이미지가 보이는 형태는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느낀 점 하나.

바로 안 뜬다고 너무 빨리 절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기본 광고 이미지가 사이트에 반영되기까지도 어느 정도 시간이 걸렸고, 체감상 약 30분 정도는 기다려야 했습니다.

이건 즉시 반응하는 채팅형 AI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더 느리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외부 광고 시스템은 원래 조금 느립니다.

기술은 빠른데 승인과 반영은 늘 신중합니다.

마치 회사 결재라인 같습니다. 제일 중요한 곳이 제일 느립니다.

드디어 완성된 블로그입니다.

vo바이브코딩으로 만든 블로그 페이지

https://v0-notion-blog-build.vercel.app

네, 그 누구도 기꺼이 들어오고 싶어하진 않게 생겼습니다.

실제로 써보니, 비용은 생각보다 꽤 빨리 줄었습니다

이번 블로그를 만드는 데 총 5달러 무료 크레딧 중 약 3달러 정도를 사용했습니다.

현재 v0 공식 가격 안내를 보면, Free 플랜은 월 5달러 크레딧과 하루 7개 메시지 제한이 있고, Premium은 월 20달러에 20달러 크레딧, Team은 사용자당 월 30달러에 30달러 크레딧이 제공됩니다. (v0.app)

즉, 단순 테스트용으로 구조를 한번 만들어보는 데는 무료 범위도 꽤 쓸 만하지만, 조금만 디자인을 다듬고 수정 요청을 반복하면 월 5달러는 금방 닳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로고 위치, 카드 배치, 썸네일 비율, 카테고리 UI, 상세 페이지 상단 구조 같은 시각 요소를 세밀하게 조정하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빠르게 크레딧이 줄어듭니다.

이건 꽤 현실적인 포인트입니다.

AI 빌더는 “처음 만드는 속도”는 빠르지만, “마음에 드는 디테일까지 다듬는 과정”에서는 은근히 비용이 붙습니다.

세상에 무료인 건 대개 우리가 아직 덜 집착했을 때 뿐입니다.

그래서 처음 프롬프트를 잘 짜는 게 중요했습니다

이번 실험을 하면서 더 확실히 느낀 것은, 프롬프트를 자세하게 짜는 것이 곧 비용 절약이라는 점입니다.

처음부터 아래 같은 내용을 함께 넣으면 확실히 효율이 좋아집니다.

  • 로고 위치
  • 헤더 구조
  • 목록 카드 스타일
  • 대표 이미지 비율
  • 카테고리 디자인
  • 상세 페이지 본문 폭
  • 광고 위치
  • 모바일에서의 배치 방식
  • SEO 메타 구조

즉, “노션 블로그 만들어줘”보다 “노션 DB 기반, 목록형 카드 레이아웃, 대표 이미지 포함, 모바일 1열 반응형, 상세 페이지 상단 요약 영역, 본문 중간 애드핏 배너 영역”처럼 구체적으로 지시할수록 수정 횟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건 개발자의 영역이라기보다, 이제는 IT 비전공자 코딩에서도 가장 중요한 기본기 중 하나처럼 느껴졌습니다.

V0 바이브코딩_이번 실험에서 배운 점 정리

이번 작업에서 얻은 핵심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바이브코딩으로도 노션 DB 기반 블로그 뼈대를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2. 노션을 CMS처럼 활용하려면 데이터베이스 설계를 먼저 깔끔하게 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3. v0는 필요한 값을 중간에 다시 물어보는 방식이라 입문자에게 꽤 친절한 편입니다.
  4. 카카오애드핏은 광고 단위 생성과 스크립트 확보가 먼저여야 하며, 테스트 단계에서는 실제 광고 대신 자리 표시 형태로 보일 수 있습니다.
  5. 무료 크레딧으로도 시작은 가능하지만, 디자인 수정이 많아지면 부족할 수 있습니다.
  6. 결국 결과물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것은 툴보다 프롬프트의 구체성입니다.

결론: IT 비전공자도 가능합니다. 다만 “대충 말하면 대충 나옵니다”

이번 실험의 결론은 꽤 명확합니다.

IT 비전공자도 노션 DB를 연결한 블로그를 v0로 만들고, 카카오애드핏 자리까지 붙이는 것 자체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예전처럼 처음부터 코드를 다 짜지 않아도, 구조를 설명하고 필요한 키와 스크립트를 제공하면 작동하는 형태의 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다만 여기에는 분명한 전제가 있습니다.

대충 말하면 대충 나옵니다.

AI 빌더는 마법사가 아니라 번역기와 조립 기사에 더 가깝습니다.

내가 원하는 구조를 명확하게 설명하면 꽤 잘 만들어주지만, 애매하게 말하면 애매한 결과물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 애매함을 수정하는 데는 다시 크레딧과 시간이 듭니다.

그래도 이 흐름은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노션을 관리 툴로 쓰고, AI를 프런트 제작 파트너로 쓰고, 광고 스크립트를 다시 얹어 블로그 수익화 구조까지 실험해보는 방식은 분명히 예전보다 진입장벽이 낮아졌습니다.

특히 저처럼 개발 전공자가 아닌 사람에게는 더 그렇습니다.

손코딩을 잘 못해도, 구조를 설계하고 도구를 연결하는 능력만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실험에서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

서비스는 생각보다 쉽게 태어나고, 디테일은 생각보다 비싸게 자랍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완벽 대신 게시 가능한 상태를 선택합니다.

꽤 실무적인 낭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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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에서는 Gemini Deepresearch로 수익화 가능한 전자책 만드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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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개개인의 상태와 환경에 따라 체감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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